창덕궁 수강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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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개요[편집]
창덕궁 낙선재 권역에 있는 건물. 석복헌의 동쪽에 있다. 낙선재 권역에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. 이름은 태조# 시절 옛 수강궁 터였던 데에서 유래했다.
이 기사의 원문에서는 '태조조'라고 했지만, 수강재 영역이 예전에는 창경궁이었고, 창경궁의 전신 수강궁이 세종이 상왕 태종을 모셨던 곳[2] 임을 감안하면 '태종조'가 맞는 듯하다. 단종도 즉위 1년차에는 누이의 사저에 살다가 이듬해에 수강궁으로 옮겼는데, 여기서 계유정난을 당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만다.
2. 역사[편집]
1785년(정조 9년)에 처음 지었다.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자경전을 지으면서 공사하고 남은 자갈과 벽돌을 모아 가짜 산을 만들었는데 이를 철거하고 지은 것이 수강재이다.
원래는 임금의 서재, 또는 세자가 공부하는 곳으로 지은 듯 하며, 순조 시기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을 할 당시 이 곳을 별당으로 사용했다. 그러다 헌종 때 이 일대에 낙선재를 지으면서 낙선재 권역으로 편입시킨 뒤 고쳐지었고 이후 대왕대비 순원왕후가 머물렀다.
광복 이후 1962년에 일본에서 고종의 딸 덕혜옹주가 돌아온 뒤 1989년 4월 21일 서거하기 전까지 이 곳에서 살았다.